요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20대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 환경 변화에 따라 기후도 예상할 수 없는 날씨가 나타나고, 미국 대선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예측과는 다른 후보가 당선이 되…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담아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동영상은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가 당신이 그곳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게 합니다. 페리스코프는 당신의 또다른 눈과 귀가 되어줄 겁니다.- ‘페리스코프’ 소개글 중바야흐로 ‘1인 방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20…
‘아재개그’는 오래전부터 있어 온 수수께끼 또는 넌센스 퀴즈의 연장이다. 한때는 허무개그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어느 지상파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의 코너명으로 소개된 이래 뭔가 싱겁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쓸 데 없는 소리 잘 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이 ‘아재’들이 하는 우스갯소리를 총칭(總…
작년 이맘때, 40년 가까이 이어오던 문예지의 구독자의 수가 채 백 명을 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은 적 있다. 출판 편집일을 하는 지인을 통해 들은 말이었다. 그 해 겨울, 그 문예지는 폐간되었다. 당연한 귀결이었다. 독자가 외면하는 문예지는 가치가 없다. 그런 문예지는 없어져야 마땅하다. 그리고 이렇게 문…
IMF 국제통화기금 64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대해 21세기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는 여성이 뿌리 깊은 성 불평등에 맞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성이 차별에 맞서 여성의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서 세 가지 L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그것은…
‘국민엄마’라는 호칭을 가진 탤런트 김혜자씨의 이름을 딴 ‘혜자도시락’, 유명 걸그룹 멤버의 이름을 붙인 ‘혜리도시락’, 요즘 TV 요리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의 이름을 붙인 ‘백종원도시락’,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렇다, 모두 유명 편의점들에서 판매하는…
금년 여름은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인명 피해도 새로운 기록을 남길 것이 확실시된다. 이제 더위는 단지 여름을 나기에 불편을 주는 단계를 훌쩍 뛰어 넘어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날…
몇 년 전부터 트럭의 덮개로 사용됐던 방수천으로 제작된 한 브랜드의 가방이 인기를 끌어 전 세계 35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버려지는 소재로 만든 이 가방의 가격대는 고가로, ‘버려지는’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선뜻 부합되지 않는다. 그럼 왜 사람들은 폐기 소재를 사용한, 그리고 몇 년 사용한 것 같…
2009년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른바 ‘좌파 문화인 색출 작업’이 진행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황지우 총장이 표적감사를 받게 된 후 강제 사퇴를 당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을 위탁받아 독립영화인들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었던 인디스페이스는, 합의과정 없이 운영자…
페이스북에서 본 한386세대는 자신이 자주 가던 술집의 젓가락이 늘 휘어있었다고 했다. 민주주의를 외치면 어딘가로 끌려가서 치도곤을 당하던 시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허름한 술집에서 시국을 한탄하는 것 뿐이었다. 으레 술 기운이 올라오면 자연스레 민중가요가 입에서 흘러나왔고, 박자를 맞춘답시고…
올해 들어 영화, 다큐 등 윤동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동주 열풍’이라 할 만하다. 윤동주는 분명 매혹적인 부분이 있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깔끔한 그의 시 자체가 매혹의 원천이다. 그런데 요즘 소위 일고 있는 ‘윤동주 현상’에 대해 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기뻐했…
● 봄은 음악과 이어진다 바야흐로 ‘시작하다’, ‘닫힌 것을 연다’는 뜻을 가지기도 한 봄이 왔다. 봄은 각종 예술 장르에서, 특히 음악에서 다양하게 표현된다. ‘봄’을 주제로 작곡한 해외 작곡가들로는 베토벤, 바흐, 차이코프스키, 비발디 등이 있다. 그 중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
우리는 ‘인간문화재’라는 말을 드물지 않게 사용한다. 옛 기술과 기능을 보유하고 어렵게 이어가는 분들을 일컬어 말하기도 하고, 우리 생활에서 특이한 기술이나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과거의 기법을 사용하면 놀라는 마음으로 ‘넌 인간문화재감이야’라는 말을 쓰곤 했다.그런데 우리가 쓰고 있는 이 ‘…
2004년 계명대학교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조난은 그동안 멈춘 시간의 고통으로 가슴에 존재해 왔다. 최근 영화 ‘히말라야’로 인해 그들의 고귀한 정신은 빛이 되어 돌아왔고, 수많은 사람들과 아픔을 나눔으로써 순화되고 있다. 박무택과 장민, 백준호, 휴먼 원정대를 이끈 엄홍길 대장, 초인의 의지를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