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정부가 대학재정지원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12조 원이다. 학자금과 국공립대 경상비를 빼면 수도권 대학과 지역대학에 각각 2조 6천억 원씩인데, 그마저 지역대학 수가 수도권보다 두 배나 많아 지역대학 한곳에 돌아가는 지원금은 수도권의 절반에 불과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지방대학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턱없이 모자를 액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물심양면 계명을 돕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계명대신문>은 ‘계명 더하기’ 등록금 1호 후원자인 권오균 교수와 우리학교를 10년 넘게 후원 중인 ‘계명후원의 집’ 중 한 곳인 ‘안동하회찜닭’ 사장 임상표 동문을 만났다. - 엮은이 말 - ‘계명 더하기’ 1호 후원자 권오균(토목공학) 교수 “누려온 혜택 만큼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학교는 대학 재원 확충을 다각화하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명 더하기 장학기금 모금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본 모금사업에서는 장학금 기부자 명의로 장학금 명칭을 부여하는데, <계명대신문>은 계명 더하기 모금사업의 첫 후원자인 권오균(토목공학·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장)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우리학교와의
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9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합한 종합 독서율은 55.7%로, 나머지 44.3%는 독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조한 독서 인구 탓인지 몰라도, 현저히 낮은 성인 문해율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교육부가 18세 이상 1만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성인 문해 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성인 인구인 약 4천400만 명 중 200만 명 정도가 기본적인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현상에 전문가들은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으로 문해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번 발자취는 우리나라의 독서율 현황을 살펴보고 ‘책 읽는 계명인’을 만나 그들이 책을 즐기는 이유를 들어보았다. - 엮은이 말- ● 청소년 독서율 90%, 성인은? 성인과 청소년을 막론하고 독서 인구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특히 성인 독서율 하락세가 가파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성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이책 독서율 변화 추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독서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