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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7주년을 맞아 본지는 우리학교 성서캠퍼스의 아름다운 조경을 다 시 들여다보았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산책로에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 기와 고유한 풍경이 담겨 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길들을 지도형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엮은이의 말 |
●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교화, 이팝나무꽃길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자주 만날 수 있는 이팝나무꽃은 우리학교의 교화로, 학교를 상징하는 중요한 꽃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식물로도 알려진 이팝나무꽃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의미를 함께 담는다. 또한 흰 꽃이 쌀밥처럼 보여 붙은 이름에는 풍요와 희망의 이미지가 스며 있어, 단순히 아름다운 나무를 넘어 과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상징적인 식물로 여겨진다.
● 동산도서관으로 가는 은행나무길

정문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선사하며, 캠퍼스의 대표적인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는 조선시대 서원과 성균관 등 학문을 중시하는 공간에 빠지지 않고 심어졌던 특별한 나무다. 오랜 세월 학문의 상징으로 자리해 온 은행나무는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학교의 교목으로 지정되어 캠퍼스 곳곳에 학문의 전통과 정신을 전하고 있다.
● 동산도서관과 쉐턱관 사이 벚꽃길

동산도서관과 쉐턱관 사이의 벚꽃길은 봄이 되면 캠퍼스의 분위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길을 따라 이어진 벚나무는 익숙한 공간에 계절의 변화를 더하고, 특히 쉐턱관 앞 벚나무에 꽃이 피면 성서캠퍼스의 봄이 절정에 이른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그래서 이곳은 봄마다 많은 학생들과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도 자리하고 있다.
●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길은 곧게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시원하고 웅장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이 길을 따라 늘어선 메타세쿼이아는 공룡이 살던 중생대 백악기부터 존재해 온 고대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학교 입구에서 공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늦추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게 만든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우리학교의 아름다움을 가장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계명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계명한학촌

계명한학촌은 캠퍼스 안에서 한옥의 분위기를 가장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소나무와 매화, 산수유가 어우러져 한옥의 멋을 더욱 깊게 살린다. 계명한학촌의 누각 이름이 청송루(靑松樓)일 정도로 소나무는 이 공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화유기’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손지원 기자 jwon6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