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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내 인생의 첫 MT를 가다!

헌내기들이 들려주는 MT 120% 즐기는 꿀팁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숱한 수학여행을 다녀온 신입생. 수학여행이 아닌 대학교에 입학해 말로만 듣던 대학생의 로망 ‘엠티’를 드디어 가게 된다. 처음 가는 만큼 설렘도 있지만 걱정도 있을 텐데, 먼저 엠티를 가본 헌내기들이 새내기들의 궁금증과 두려움을 없애주려 한다. 자, 집중하고 돈 아깝지 않은 엠티를 지금 바로 준비해보자.
- 엮은이 말 -


STEP 1) 엠티는 짐 싸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엠티가 오는 날을 생각하며 지금부터 짐을 싸려고 하니 걱정이다. 기본적인 세면도구, 수건, 양말은 챙겼지만 입을 옷은 몇 벌을 준비해야 할지, 무엇을 챙겨가야 유용할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떠나는 대학생이 된 후의 첫 여행. 부족할 것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신입생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짐 싸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해주겠다.

1. 과도함은 NO
고등학생 티를 막 벗은 만큼 신입생들은 멋을 부리고 싶어 한다. 짧은 엠티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치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많은 옷가지를 들고 가는 학생들이 많다. 엠티를 갈 때 설레는 신입생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과도한 패션이나 화장은 신입생들의 활동을 불편하게 만들 것이다. 정작 엠티에서는 그 많은 옷들은 갈아입을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레크레이션 등 활동을 하면서 편한 옷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옷은 출발할 때 입고 갈 사복과 활동하기 편한 트레이닝복 한 벌, 갈아 신을 양말 정도면 충분하다. 이정도 옷가지라면 배낭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캐리어를 끌고 나갔다가 웃음거리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자.

2. 사용빈도 높은 순으로
짐을 쌀 때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사용빈도다. 순서 없이 뒤죽박죽 짐을 싼다면 가방에서 물건을 꺼낼 때도 한 번에 찾지 못하고 뒤적이게 된다. 숙소에서 사용할 예정이거나 사용빈도가 낮은 속옷, 수건, 세면도구 등은 가방 맨 밑에 두고 비교적 사용빈도가 높은 티슈, 지갑 등은 위쪽에 두는 것이 물건을 쓰게 될 때 훨씬 용이하다.(속옷이 보이는 것이 민망하다면 수건 속에 속옷을 감아 두는 것도 방법이다)

3.가져가면 유용한 것
•비닐- 어디서나 구하기 쉬워 보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엠티 장소에서 비닐을 구하기가 어렵다. 비닐은 젖은 수건을 보관하거나 더러워진 옷을 넣어 가방 속의 오염을 방지하는 등 많은 쓰임새가 있다. 집에 있던 비닐 2~3개쯤 작은 것으로 챙겨가자. 필요한 곳이 꼭 생길 것이다.
•물티슈- 손이나 얼굴에 무엇이 묻었을 때, 옷에 음식물을 흘렸을 때 주변에 화장실도 없고 심지어 휴지도 없다면 찜찜할 것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물티슈를 챙겨 가면 물을 사용 할 수 없는 경우에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휴지를 챙겨 가면 되지 않느냐고? 급할 때는 휴지에 물을 적시는 것보다 물티슈가 더 간편하다.
•슬리퍼- 숙소에 도착해 레크레이션 등 활동을 할 때는 운동화가 훨씬 합리적이다. 하지만 숙소안의 매점에 가야하는 일이 있거나 다른 방에 가야할 일이 있을 때마다 운동화를 신기란 조금 귀찮은 일일 것이다. 이 때 들고 온 슬리퍼가 큰 위력을 발휘한다. 발만 쏙 넣고 숙소를 활보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숙소에서는 발에게도 휴식을 주도록 하자. 혹시 슬리퍼가 섞일 수 있으니 작게 자신의 이름을 적어두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모자- 많은 인원 탓에 아침에 샤워하기란 전쟁 같을 수 있다. 혹여 시간이 없어 머리를 감지 못한다거나 여학생의 경우 화장을 하지 못했을 때 모자를 가져가서 쓰면 민낯을 가릴 수 있다.
•공병-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등은 공병을 활용해 나누어 담아가도록 하자. 짧은 여행에 많은 양은 필요하지 않다. 공병이 없다면 물약통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물약통은 약국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요즘은 스프레이 형식의 공병도 나오고 있으니 혹시나 땀냄새가 걱정된다면 섬유탈취제를 담아 가져가보도록 하자.


STEP 2) 기대한 당신, 즐겨라
드디어 출발하는 신입생의 첫 엠티. 설레는 마음 탓에 간밤 잠을 설쳤지만 오늘따라 좋은 날씨와 선선한 바람이 신입생의 마음을 부추긴다. 대학생활의 첫 여행, 아직은 선배와 동기들이 어색할 때이다. 조심스러운 새내기들에게 엠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1.빼지 말고 끼를 더하라
엠티 장소에 도착하고 레크레이션을 할 때면 비로소 진짜 엠티가 시작된다. 이때가 바로 ‘신입생만의 끼’를 보여줄 기회이다. ‘끼 부리기 이용권’은 신입생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입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해서 선배들이 나쁘게 보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 엠티는 함께 즐기는 것이다. 특히 1학기의 엠티는 신입생들이 주인공이다. 너무 얌전하게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는 적당한 리액션을 취하거나 장기자랑에 참여해 보는 등 함께 엠티를 즐겨보도록 하자. 물론 도를 지나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적당한 끼는 필요하다. 쑥스럽다고 빼지만 말고, 신입생만의 끼를 더해 엠티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신입생들만의 ‘끼 부리기 이용권’을 한껏 누려보기를 바란다.

2 사랑스런 후배는 선배도 춤추게 한다.
후배들이 어색한 것은 선배도 마찬가지다. 선배를 무작정 어려워하지만 말고 간단한 말이라도 좋으니 먼저 말을 걸어보도록 하자. 선배도 분명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애교 있고 붙임성 있는 후배만큼 예쁜 후배는 없다. 또 숙소에서 이부자리를 치우거나 솔선수범해서 청소를 하는 등 작은 행동은 선배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쑥스러워하지 말고 한번 용기를 내서 행동으로 보여주자. 선배들의 사랑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3.술은 ‘필수’일까?
‘엠티’하면 술을 빼놓을 수 없다. 주량을 알고 조절해서 마시면 물론 좋지만 갓 미성년자를 벗은 신입생들이 자신의 주량을 알기는 만무하다. 무턱대고 신나서 마셨다가는 자칫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예전과는 달리 엠티에서의 강제적인 음주 강요는 많이 줄어들었다. 술을 마시기 꺼려지거나 마실 수 없겠다고 느낀다면 선배들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여의치 않다면 무르익은 술자리의 분위기를 틈타 조용히 숙소로 돌아가거나 자는 척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주량을 알 수 없다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술 때문에 소중한 일학년 첫 엠티의 추억을 망치는 일은 피하도록 하자.


대학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엠티. 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아름다운 기억은커녕 불쾌한 기억만 안고 돌아오는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알려준 팁을 참고해 새내기지만 헌내기보다 더 헌내기같은 엠티를 준비해보자.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의 첫 엠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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